트럼프, 비트코인을 미국 전략 예비 자산으로 제안
2024년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로 지명된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최근 2025년 1월 재임 시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 예비 자산으로 지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제안은 내셔널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발표되었으며, 바이든 행정부의 엄격한 암호화폐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이 미국에 잠재적인 금융 혜택을 가져올 수 있다는 시각도 있지만, 비트코인의 탈중앙화 특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바이앤코 리서치 사장이자 전 월스트리트 분석가인 짐 바이앤코는 정부의 개입이 비트코인의 핵심 가치인 자유와 중앙 집중 통제로부터의 자율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과도한 규제와 정부의 비트코인 가격 및 소유권 조작의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입법 전선에서 씨너티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7월 31일 미국 상원에 법안을 제출하여 국가 비트코인 예비 자산을 설립하려고 했다. 이 법안은 기존 재무부 자금을 활용하여 총 공급량의 약 5%에 해당하는 100만 BTC를 축적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금 예비 자산과 유사하다.
잠재적인 이점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분류하는 것이 그 기본 원칙과 상충될 수 있다는 비판도 있다. 홍콩의 한 의원은 또한 비트코인을 지역 금융 예비 자산에 포함할 것을 촉구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서의 잠재력을 강조하고 "디지털 금"에 비유했다.
핵심 요약
-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 예비 자산으로 만들 것을 제안했다.
- 정부의 개입이 비트코인의 핵심 가치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 루미스 상원의원은 재무부 자금을 사용하여 국가 비트코인 예비 자산을 만들기 위한 법안을 제출했다.
- 이 법안은 총 공급량의 약 5%에 해당하는 100만 BTC를 축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분석
트럼프의 비트코인을 전략 예비 자산으로 활용하겠다는 제안은 이해관계자들을 양분할 수 있다. 이는 미국의 금융 주권을 강화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지만, 비트코인의 탈중앙화 특성을 약화시킬 위험도 내포하고 있다. 짐 바이앤코의 우려는 과도한 정부 개입이 암호화폐 규제에 미칠 수 있는 위험을 강조하며, 이는 투자자 신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루미스 상원의원이 제출한 법안은 100만 BTC를 축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안정성과 시장 역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글로벌 금융 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보다 중앙 집중화된 암호화폐 거버넌스로의 전환을 의미할 수 있다.
알고 계셨나요?
- 전략 예비 자산: 전략 예비 자산은 정부가 금융 위기 시 경제를 안정시키거나 국가 안보 목적으로 보유하는 투자 수단이다. 이러한 자산에는 금이나 석유와 같은 상품이 포함된다. 비트코인이 미국의 전략 예비 자산이 된다면, 정부가 상당한 양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되어 가격과 시장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디지털 금: "디지털 금"이라는 용어는 비트코인을 설명하는 데 자주 사용되며, 금과 유사한 탈중앙화 특성으로 인해 비트코인이 부의 저장소로서의 가치와 경제 불확실성 시기의 안전 자산으로서의 잠재력을 강조한다.
- 국가 비트코인 예비 자산: 국가 비트코인 예비 자산은 정부가 공식 금융 보유 자산의 일부로 상당한 양의 비트코인을 축적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통적인 금 예비 자산과 유사하게, 이 개념은 국가의 자산을 다양화하고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씨너티아 루미스 상원의원이 제안한 법안은 이러한 예비 자산을 설립하고, 비트코인 총 공급량의 상당 부분인 100만 BTC를 축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