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의 최근 지방선거에서 주요 야당인 신페인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신페인은 949개 의석 중 91석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주요 연정 정부 파트너인 파인 게일과 피아나 파일이 각각 215석과 205석을 차지한 것과 대조됩니다. 반이민 성향의 독립 후보들도 164석을 차지하며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신페인의 보건 대변인 데이비드 컬리넌은 국영방송 RTE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인정했으며, 마리 루 맥도널드 당대표는 결과를 재검토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페인의 지지율이 2022년 7월 36%에서 2024년 5월 23%로 하락하면서, 주택 문제에서 이민 문제로 관심사가 옮겨간 점이 이번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분석가들은 이번 좌절에도 불구하고 신페인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합니다. 총선은 정부 구성을 선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반이민 독립 후보들의 약진은 아일랜드의 정치 지형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국가의 정책 방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