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므코, 130억 달러 규모 2차 공개 상장 시작
사우디 아라비아 최대 국영 석유기업인 사우디 아라므코가 130억 달러 규모의 2차 공개 상장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공모는 일요일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주당 가격은 26.70에서 29 사우디 리얄 사이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총 15억 4,500만 주가 공모되어 회사 지분의 약 0.64%를 차지할 예정입니다.
이번 2차 공모는 2019년 당시 사상 최대 규모의 공모 자금 약 294억 달러를 모은 사우디 아라므코의 첫 공개 상장 이후 추진되는 것입니다. 이번 조치는 주요 프로젝트 투자와 유가 하락으로 인한 재정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사우디 정부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공모 수익만으로는 1조 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비전 2030' 계획을 지원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