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최대 연금 펀드, 인권 우려로 캐터필러 주식 매도
노르웨이 최대 민간 연금 펀드인 KLP는 서안과 가자 지역에서 팔레스타인 가정과 인프라 시설 파괴에 자사 장비가 사용되었다는 우려 때문에 캐터필러 주식 6,900만 달러를 매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KLP 책임투자 책임자 키란 아지즈는 캐터필러가 인권 침해 방지 및 국제법 준수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KLP의 이번 결정은 UN 권고에 따라 이스라엘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철회를 촉구하는 더 큰 캠페인의 일환입니다. 유엔은 특별히 캐터필러를 이스라엘에 군수품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지목하며 투자자들의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약 1,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KLP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요인을 고려해 기업을 선별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정착촌 관련 기업에서도 투자를 철회한 바 있습니다. 이번 결정은 다른 기관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캐터필러의 시장 평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캐터필러가 KLP의 결정에 대한 대응을 하지 않은 것은 더 큰 파급력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가자 지구에서의 지속된 이스라엘 군사 작전으로 인한 많은 인명 피해는 북유럽 및 국제 투자자들이 투자 결정 시 윤리적 고려 사항을 점점 더 중요하게 여기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