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중국 직원들, 시장 혼란 속 퇴직 패키지 경쟁
2024년 5월, 혼다 중국 자회사인 광저우 혼다(GAC 혼다)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하면서 직원들 사이에 자발적 퇴직 경쟁이 일어났다. 초기 900개의 자발적 퇴직 명단이 마련되었으나, 지원자가 2,300명을 넘어 행정 부서 등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예상된다.
GAC 혼다의 퇴직 패키지는 'N+2+1.8'로, 근속연수(N)에 2개월 급여와 1.8개월 보너스가 포함된다. 이는 2024년 4월 전 세계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던 테슬라의 'N+3' 제도보다 더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핵심 요약:
- 관대한 퇴직 패키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퇴직을 선택한 주된 이유는 GAC 혼다의 후한 퇴직금 제도이다.
- 생산 감소: GAC 혼다의 생산 및 가동률 감소로 근무시간과 임금이 줄어들면서 직원들이 퇴직을 선택했다.
- 향후 구조조정: 초기 구조조정은 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했지만, 행정 부서 등 추가 구조조정이 예상된다.
- 시장 문제: GAC 혼다는 국내 전기차 업체들의 부상에 따른 시장 점유율 및 생산 효율성 저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GAC 혼다의 구조조정은 기업과 중국 자동차 시장 전반의 어려움을 반영한다. 후한 퇴직 패키지는 생산 효율성 감소로 인한 임금 하락에 대한 직원들의 대응이며, 은퇴를 앞둔 장기 직원들의 전략적 선택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일본 자동차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에서 겪는 어려움의 일부로, GAC 혼다는 전기차 시장 진출 등 혁신을 통해 위기 타개를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의 효과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