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크루즈, 오리진 로봇택시 포기하고 차세대 쉐보레 볼트로 전환
자율주행 자회사인 크루즈가 스티어링 휠이나 페달이 없는 오리진 로봇택시 생산을 포기하고 차세대 쉐보레 볼트를 자율주행 운영에 활용하는 전략으로 전환했다. GM 의장 겸 CEO인 메리 바라가 발표한 이번 변화는 오리진의 독특한 디자인과 관련된 규제 불확실성을 해결하고 규모 확장을 간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 결정은 단가를 낮춰 자원을 최적화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GM은 오리진 자산 상각 및 구조조정 비용으로 2분기에 5억8300만 달러의 비용을 보고했다. 또한 크루즈는 같은 분기에 11억4000만 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6억500만 달러의 감가상각비를 포함한 것이다. 오리진의 생산량은 수만 대로 예상되었으나 중단되었으며, 차세대 볼트는 2025년부터 크루즈의 자율주행 운영을 위해 생산될 예정이다.
크루즈 공동 창업자인 카일 보그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실망을 표명하며 오리진의 처리를 EV1과 같은 과거 GM의 실수에 비유했다. 2023년 11월 캘리포니아에서 허가를 잃고 안전 사고로 인한 운영 중단으로 오리진의 운명이 결정되었다. 보그트의 12월 사임으로 GM이 크루즈를 더 많이 통제하게 되었고, 인력 감축과 새로운 CEO인 마크 휘튼 임명 등의 구조조정 조치가 뒤따랐다. GM은 2016년 크루즈를 인수한 이후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높은 비용과 야심찬 타임라인에 직면해 있다. 비용을 절감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크루즈는 분기마다 상당한 손실을 계속 입고 있다.
핵심 요약
- GM의 크루즈는 오리진 로봇택시 개발을 포기하고 차세대 쉐보레 볼트에 집중하기로 했다.
- 이 결정은 규제 장벽과 비용 효율성 문제로 인해 이루어졌으며, 오리진은 스티어링 휠이나 페달과 같은 전통적인 조종 장치가 없었다.
- GM은 오리진 상각 및 구조조정과 관련된 2분기 5억8300만 달러의 비용을 입었으며, 크루즈의 11억4000만 달러 영업 손실로 더욱 악화되었다. 여기에는 6억500만 달러의 감가상각비가 포함되었다.
- 오리진의 미래는 불확실한 반면, 크루즈는 CEO 교체 후 일부 도시에서 테스트를 재개하려 한다.
분석
오리진 로봇택시에서 차세대 쉐보레 볼트로의 전환은 규제 및 재정적 제약에 대응하여 GM의 전략적 적응력을 강조한다. 자율주행 혁신의 상징이었던 오리진의 포기는 GM의 평판과 재정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투자자와 공급업체에 영향을 미치며, 이들은 새로운 생산 목표에 맞춰 조정해야 한다. 단기적으로 GM은 구조조정 비용과 투자자의 의심을 직면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운영을 간소화하고 손실을 줄여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에서 GM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알고 계셨나요?
- 로봇택시: 로봇택시는 인간 운전자가 없이 운행하도록 특별히 설계된 자율주행 차량으로, 일반적으로 택시 서비스에 사용된다. 이 차량은 고급 인공지능과 센서 기술을 사용하여 안전하게 승객을 운송한다.
- 감가상각비: 감가상각비는 자산의 장부금액이 회수 가능액을 초과할 때 인식되는 회계 비용이다. GM은 오리진 로봇택시와 관련하여 6억500만 달러의 감가상각비를 기록했으며, 이는 자산 가치의 큰 하락을 나타낸다.
- 구조조정 비용: 구조조정 비용은 기업의 사업 운영을 재조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말한다. 이는 인력 감축, 시설 폐쇄, 경영진 변경 등을 포함할 수 있다. GM이 보고한 5억8300만 달러의 구조조정 비용은 크루즈 내부의 중요한 변화를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