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담, 중국의 유럽 안보 위협 논의
이탈리아 푸글리아에서 열린 G7 정상회담에서 참가국들은 중국의 장기적인 유럽 안보 위협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논의는 미국과 EU가 중국 기업과 전기차 업체들에 부과한 새로운 제재와 관세에 이어 이뤄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유럽 파트너들에게 중국에 대한 보다 강경한 태도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특히 러시아의 국방 산업 복합체에 대한 중국의 지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G7 외교관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담의 공동성명에는 중국에 대한 강경한 입장이 반영될 것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중국이 무기와 기술을 제공하여 러시아를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특정 조건이 충족된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휴전과 협상을 제안했습니다.
지난해 중국과 러시아의 양자 무역은 26% 증가한 2,40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G7 정상들은 또한 신흥 녹색기술 분야의 중국 산업 과잉 생산 문제에 대한 대응 전략을 모색할 것입니다.
그러나 중국의 행동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G7 내부에서 만장일치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대중 제재 조치를 취할 때 "해를 끼치지 말아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