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 스페인에서 파생상품 부적절 판매로 1천만 유로 벌금 부과 위기
도이치뱅크가 스페인 증권거래위원회(CNMV)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CNMV는 도이치뱅크가 소규모 스페인 기업에 복잡한 파생상품을 부적절하게 판매했다며 최대 1천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가 된 상품은 타깃 이익 선물(Target Profit Forwards)과 피봇 TPF(Pivot TPFs)로, 환율 변동성을 헤지하기 위한 외환 파생상품입니다. 그러나 이 상품들은 환율이 불리하게 움직이면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고객들은 관련 위험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CNMV는 이미 1월에 도이치뱅크에 대한 징계절차를 개시한 바 있습니다. 이는 이런 복잡한 금융상품을 판매할 때는 명확하고 공정한 안내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규제기관은 금융상품이 고객의 니즈와 위험 성향에 부합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번 사건은 최근 크리스티안 세잉 CEO의 노력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이치뱅크의 평판 문제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